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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경쟁 소개

공식경쟁 소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총 100개국에서 2,330편의 영화가 출품됐고 그 가운데 최종 예심을 거쳐 국내 21편(19세 이하 9편, 24세 이하 12편), 국외 16편(19세 이하 7편, 24세 이하 9편)이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를 통해 국내외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현재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예민하고 풍부한 감수성의 결을 얼마간 감지할 수 있었기에 심사의 시간은 더없이 귀한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국내 작품들의 경우 기성의 영화 문법에 가까이 서 있는 듯 보이는 경우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정제돼 있더라도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끝까지 관철시켜보거나 재기 넘치는 설정으로 호쾌하게 난관을 돌파한 작품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영화 만들기에 관한 영화, 또래 혹은 집단 내의 따돌림, 성정체성 혹은 자신의 신체적, 내적 변화에 대한 자기 고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여럿 등장했지만 눈길을 끌 만한 영화를 많이 발견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해외 작품들은 놀라운 만듦새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국내 작품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장르적 실험이 과감했고 다양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청소년의 정치 참여, 장애, 인권 등 정치,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 관심을 보인 작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 작품들은 직접적이고 실증적인 방법론을 취하거나 풍자와 해학의 방식으로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청소년, 청년 세대가 직면한 갖가지 폭력들, 이를테면 가정과 학교 내의 갈등, 지역적, 국제적 차원의 투쟁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영화가 세상에 만연한 폭력의 양태를 반영하는 하나의 방편일 수는 있지만 그와 별개로 폭력을 다루는 영화의 방식이 지나치게 폭력적이지는 않은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성적 지향을 둘러싼 청소년, 청년 세대의 진솔한 고민 못지않게 이 세대의 연애, 성애, 사랑의 형태를 보다 진취적으로 다루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 또한 전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8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예심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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